2013년 2월 3일 일요일

지역신문의 생존법칙은 단 하나


거듭 강조하지만 지역신문의 생존법칙은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지역, 다시 말해 지역주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것이다. 주민이 울 때 같이 울고, 주민이 웃을 때 같이 웃을 수 있는 진정한 ‘지역신문’이 될 때 진정 신문의 모든 어려움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결국 이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충실히 하라는 의미로 바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기사,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기사를 발굴하는 일이라 하겠다. 신문의 존재의의도 바로 여기서 찾아야만 할 것 같다.

-요코다 겐이치(橫田賢一) 산요신문 해설위원실장이 일본신문연구 2007년 3월호에 기고한 글 중에서

- 핵심은 결국 좋은 기사에는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

"플래터라는 시스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셜 마이크로 페이먼트 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 쉽게 설명하면 좋은 기사에 기부금을 주는 제도다. 회원들은 달마다 일정 금액을 회비로 내는데 언론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기사 페이지 하단에 달린 플래터 버튼을 누르면 100원 정도가 빠져나가게 된다. 플래터 버튼은 언론사 뿐만 아니라 블로그 포스트에 달 수도 있다. 독일에는 플래터로 한달에 수천 유로를 버는 파워 블로거들도 많다."

- 오마이뉴스의 자발적 유료화 프로그램하고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오마이뉴스는 폐쇄적인 모델이다. '우리 좀 도와주세요'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플래터는 '우리가 우리를 돕자'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이런 걸 '땡큐 이코노미'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은 좋은 일에 돈을 쓰는 걸 꺼리지 않는다. 주류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중요한 사안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플래터는 특히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추천을 했는지 어떤 주제에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것 자체가 뉴스가 되고 사람들에게 지불 동기를 부여한다. 진보 성향의 언론이라면 이런 소셜 마이크로 페이먼트 시스템을 검토해 볼 만하다. 오마이뉴스처럼 개별 언론사 차원이 아니라 비슷한 성향의 언론사들이 네트워크를 맺으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감성에 호소하되 지불은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게 가능하다면 덕지덕지 붙어있는 비뇨기과나 성형외과, 치과 임플란트 배너 광고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8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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