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독자가 신문사에 보내온 사랑의 편지

음... 이런 신문에서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






경남도민일보 2013년 모토 '독자와 함께하기'

경남도민일보의 2013년 모토는 '독자와 함께하기'입니다. 더 많은 독자들과 더 자주 만나겠습니다. 매일 지면에 독자들의 사진과 글이 실리도록 하겠습니다. '투표 인증샷' 같은 공익이벤트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겠습니다.

신년호의 이 지면도 그래서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매일 여러분의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주십시오. 본인 또는 가족, 지인의 생일, 결혼, 출생 등 축하할만한 어떤 일이라도 좋습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상장을 받아왔다면 그 또한 축하하고 기념할 일이겠죠. 입학시험에 합격하거나 취업에 성공한 일, 직장에서 승진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은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축하메시지도 좋습니다. 노동현장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에게 격려와 응원 메시지도 환영합니다. 물론 축하와 격려, 응원을 받을 분의 사진도 첨부해주십시오.

경남도민일보에서 매일 훈훈한 얼굴과 기분좋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축하 격려 응원 메시지, 사진 보내실 곳
트위터 http://twitter.com/gndomin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idomin
페이스북 독자모임 http://www.facebook.com/groups/dominreader
이메일 sori@idomin.com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독자 참여 지면에 여러분의 소망을 보내주세요


경남도민일보는 그동안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독자 여러분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1월 1일자 신년호 지면 중 적어도 1개 면은 여러분의 '새해 소망'으로 꾸며보고 싶습니다. 이른바 '독자 참여 지면'입니다.

그런데, 아직 날짜가 좀 남아서인지 여러분의 참여가 저조하네요. 슬슬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계획된 지면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30일까지입니다. 상품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새해 소망은 뭔가요? '담배 끊기'도 좋고 '솔로 탈출'도 좋습니다.  새 대통령이나 경남도지사, 정치권에 바라는 내용도 좋습니다. 자녀와 함께 꿈꾸는 우리사회의 희망도 좋습니다.

종이에 여러분의 다양한 소망을 써서 들고 찍은 사진을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domin) 또는
독자모임(https://www.facebook.com/groups/dominreader/)에 올려주시거나
공식트위터(https://twitter.com/gndomin)에 멘션 주시면 됩니다.

30일 오후 4시까지 올려주시면 됩니다. 신년호 신문에 싣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멋진 소망과 사진을 보내주신 여섯 분을 뽑아 사람 중심 월간지 <피플파워> 1년 구독권(5만 원)과 상품권(5만 원)을 드리겠습니다.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독자밀착 방안-최진순 기자의 조언

최진순 기자의 조언
블로그 댓글이 붙지 않아서 여기에도 댓글을 남깁니다.

1. 지역의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드십시오. 그 아이의 이야기를 잘 스토리텔링하십시오.

2. 지역의 거점(건물, 공간, 향수, 풍광, 광장을 소개하십시오.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스토리를 만드십시오. 지속적으로 제공하십시오. 거점과 사람들을 연결하십시오.

3. 이벤트를 만드십시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함께 작동하게 하십시오. 가령, 어린이 미술대회나 할머니-할아버지의 손을 찍는다든지, 자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좋습니다.

지역과 함께, 지역의 독자와 함께 밀착해서 움직이세요. 늘 응원합니다.

오유림 : 지금도 잘하고 있는데 하고 있는 것들이 좀 더 알려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신경을 써 주세요 아는 사람만 알고 있으니 안타까워서

최진순 : 특히 일본의 지역신문들은 지역의 '어린이'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린이가 '가족'의 활력이며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다양한 '지불의사'와도 관련돼 있습니다. 꾸벅.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추억과 정을 파는 시장 스토리텔링 전략

전통시장의 스토리텔링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전통시장의 스토리텔링 전략은 대략 다섯 가지 정도로 세워볼 수 있다.

-시장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상인과 가게의 이야기
-단골의 이야기
-시장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의 창조

첫 번째는 시장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장이 언제, 어떻게 세워졌으며, 어떠한 고난과 영광의 역사가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시장의 역사에 얽힌 유물을 모아 작은 박물관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다.

두 번째는 상인과 가게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대를 이어가거나 유명인이 방문하였던 상점의 이갸기를 발굴한다.

세 번째는 시장의 단골 손님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 부분은 어느 시장이나 부족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전통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단골이 있다는 것이다. 단골은 특별한 손님이다. 주인과 단골 손님은 서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감성을 교류한다. 이들의 관계는 정이 두텁고 끈끈하며, 그 사이에 오가는 말들은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된다. 단골의 이야기를 잘 발굴해낸다면, 시장에 유익한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는 시장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금산의 약령시장은 인삼과 한약재로 유명하고, 백암장은 전통 순대로 유명하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우표 시장, 꽃 시장, 새 시장 등 특색있는 전통시장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홍숙영,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상상채널, 2011 중에서

지역미디어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면?

지역미디어는 각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야 하며, 정체성이란 지역 고유의 언어와 정서, 사람, 문화 등 다른 지역과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지역미디어는 지역의 물리적 심리적 공간을 바탕으로 하여 지역민들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와 삶을 담아내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많이 알게 될수록 강한 소속감을 느끼며 봉사나 선거, 청원 등 지역사회의 모든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지역미디어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로서 지역 스토리텔링을 구축해야 한다. 먼저 지역미디어는 그 지역의 주요 기관, 주요 인물, 주민들과 수시로 접촉하여 의미있는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런 다음, 이 관계를 바탕으로 각종 이벤트와 사건, 이슈를 연결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지역미디어는 주민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우월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기자나 언론사, 방송사 중심이 아니라 주민들이 관심을 갖는 소재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한다면, 미디어는 더욱 친근한 매체이자 소통의 도구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주민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가장 절실하며, 가장 가까운 소재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지역미디어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홍숙영,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상상채널, 2011 중에서



도시 스토리텔링 어떻게 해야 할까

도시의 이야기가 과거의 이미지에 갇혀 있거나 과거의 이야기 속에 머무는 것으로 한정되어서는 곤란하다. 도시의 이야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하며, 끊임없이 써 내려가야 한다. 도시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이야기에 담긴 요소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는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정신적 가치의 근간이 되는 신화를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즉 '도시의 유전 코드'가 무엇인지 밝혀내는 작업이 요구되는 것이다.

도시를 스토리텔링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살피고, 문헌을 조사하며,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방문자들을 인터뷰해야 한다. 또 길과 건물,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한 세밀한 관찰도 필요하다. 도시에 이야기가 넘치게 하려면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의 요소를 끌여들여 와야 할까? 도시 공간에 부여되는 이야기는 원래 공간에 존재하는 이야기,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원래 도시에 존재하는 이야기는 신화나 전설, 역사적 인물 등을 말하며,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여 마치 실제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는 신도시나 테마 공원, 복합 쇼핑몰처럼 도시에 새롭게 형성된 공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홍숙영,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상상채널, 2011 중에서

시장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까닭

조상의 숨결이 느껴지고, 따듯한 정이 배어 있던 전통시장은 대형 마트와 백화점, 아울렛 등에 밀려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전통 시장을 살리기 위해 현대화 작업을 진행했지만,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듯 하다.

전통시장은 독특한 냄새와 추억을 먹고 산다. 외형을 통째로 새롭게 바꾸기보다는 오히려 옛 정취를 살리면서 불편한 점을 부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에 이야기를 입힌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게 된다. 시장의 역사와 분위기를 고려한 시장 전체의 조화로운 이야기는 고객들의 마음을 끌 뿐만 아니라 상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만든다. 정겹고 따뜻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장만의 이야기, 이제 시장도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기억과 추억, 꿈을 스토리텔링할 때, 사람들은 따라하고 싶고, 갖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링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완전한 성공은 사람들이 이것을 실행에 옮겼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절절한 감동을 느꼈을 때 단지 그 순간에 머물지 않고 감동을 따라 몸을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스토리텔링의 최종 목표이다.

-홍숙영, 《스토리텔링, 인간을 디자인하다》, 상상채널, 2011 중에서

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독자 참여와 협력으로 만든 지면

독자의 참여와 협력으로 지면을 만들어보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독자들의 투표 인증샷 공모는 지난 4.11총선 때부터 시작했다. 투표 독려 메시지와 사잔공모 이벤트는 이번 대선부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을 본 최진순 기자는 이런 멘션으로 응원해주었다.

멋집니다! "독자와 협력하라"가 위기에 빠진 저널리즘의 지상과제입니다. @kimjoowan: 여러분이 보내주신 글과 사진으로 만들어진 경남도민일보 1면입니다. fb.me/zoyd0UBx

우리는 이런 독자 참여 지면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려 한다. 독자 밀착, 친밀도 제고, 이를 통해 독자와 더 가까워지고, 독자 또한 참여를 통한 기쁨과 보람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투표 때 말고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뭐 없을까. 독자 투고나 블로그 참여 외에 또 뭐가 있을까? 생일을 맞은 아이들 사진?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윤봉길 의사가 집 떠나던 날

혼인한 지 팔 년째 되던 해 이른 봄이었다. 누이의 남편감을 선보러 간다면서 아침을 먹고 의관까지 하고 나가던 남편이 웬일인지 다시 되돌아 들어오더니 부엌문 앞에 우뚝 섰다. 나는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서 남편을 쳐다보았다. 남편은 어물어물하더니 찬물을 좀 달라고 했다. 나는 영문을 모르고 찬물 한 그릇을 떠서 상 위에다가 놓았다. 그 때에 부엌에서는 시누이가 함께 설거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만 떠서 주고 얼른 돌아서서 하던 설거지를 계속했다. 그런데 시누이 이야기로는 남편은 그 물을 먹지도 않고 그냥 우두커니 섰다가 나갔다고 한다.


배용순 '윤봉길의 아내가 된 불행', [털어놓고 하는 말1], 뿌리깊은 나무,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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